• 그저께


[앵커]
오늘 광주 금남로 일대에선 탄핵 찬성 집회도 열렸습니다.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민주화의 성지를 모독했다"면서 탄핵 반대 집회를 비판했습니다.

전한길 씨에 맞서 또 다른 유명 한국사 강사인 항현필 씨가 연단에 섰습니다. 

배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태극기와 함께, 내란 세력을 척결하자는 피켓이 걸렸습니다.

보수단체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가 광주에서 열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맞불 집회가 열린 겁니다.

[박헌 / 광주 서구]
"제가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이고요.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은 물러나야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일부 세력들은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수경 / 경기 성남시]
"5.18 민주광장 옆에서 내란 수괴범을 동조하는 이런 대규모 집회를 여기서 열 수가 있어요. 새벽에 도착해서 차 안에서 쪽잠 자고 밥 먹고 그러고 왔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 호남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사독재 쿠데타에 맞선 광주, 호남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는 광주 침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탄핵 찬성 집회엔 전한길 강사에 맞서 황현필 한국사 강사가 연단에 올랐습니다.

[황현필 / 한국사 강사]
"최소한 광주에선 내란수괴를 옹호하고 학살을 지지하는, 비상계엄 집회를 한다는 것은, 홀로코스트가 행해진 곳에 나치 추종자들이 집회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광주 탄핵찬성 집회엔 민주당 양부남 의원 등 호남지역 야당 현역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혜리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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