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미 상품에 적용되는 소비세 등 비관세 장벽도 점검
트럼프 "일본, 관세 낮지만 구조적 장벽 높아"
미국보다 높은 일본 자동차 안전기준에 큰 불만
일본 정부의 농산물 수입 체계에도 압박 가할 듯


조기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등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발 빠르게 대비하던 일본이 난처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맞춤형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일본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에 큰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4월부터 세계 각국에 상호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미국 상품에 적용되는 소비세와 각종 규제 등 비관세 장벽까지 모두 들여다보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무역의 공정성을 위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나라든 미국에 세금을 부과하면, 우리는 그들에게 세금을 부과할 것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관세는 낮지만, 구조적 장벽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동차 분야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미국보다 높은 일본의 자동차 안전 기준이 미국산 차의 일본 유통을 방해한다는 불만이 쌓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가 받을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일본으로서는 앞으로 공개될 구체적인 내용과 일본에 미칠 영향을 자세히 조사해 적절히 대응하겠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일본은 4번째로 큰 농산물 수출 시장이지만, 여기에도 불만이 있습니다.

쌀과 밀 같은 일부 농산물은 일본 정부가 실질적으로 수입을 관리하는데, 이 구조에 대해서도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이시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에 대한 관세를 언급하지 않은 것을 큰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에 이어 상호 관세라는 폭탄까지 맞게 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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