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시간 전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헌법재판소가 다음주 한덕수 국무총리를 대통령 탄핵 심판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헌재는 대통령 요청을 일부 받아들여 한 전 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자연스레 다음 주 두 차례 변론기일이 더 잡힌 상황, 그러다보니 3월 중순 선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뜨거운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한 총리에게 무엇을 묻게 될지 송정현 기자가 오늘 뉴스A 문을 엽니다.

[기자]
헌법재판소가 오늘 오전 재판관 평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측이 신청한 3명의 증인을 채택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추가로 불러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겁니다.

헌재는 한 전 총리를 상대로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의결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심문할 예정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 계기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라며 한 총리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헌재는 "관련성이 떨어진다"며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국정 2인자인 한 총리 증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주장했고,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며 대리인단 사임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어제)]
"(한 총리는) 이번 비상계엄의 원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기각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것인지 저희는 알 수는 없습니다."

헌재는 다음주 18일 9차 변론에서 국회 소추위원과 대통령 측 입장을 각각 2시간씩 들을 예정입니다.

추가로 채택된 증인 3명에 대한 신문은 10차 변론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대통령 측은 지난 4일 한차례 증인으로 출석했던 홍장원 전 차장을 상대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다시 한 번 검증할 계획입니다.

만약 20일 증인신문을 모두 마친다면, 2월 말 최후 변론을 거쳐 3월 중순 선고일을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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