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하늘 양 발인...대전 추모공원에 봉안 / YTN

오전 9시 반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서 발인 진행
발인 마친 뒤 대전 정수원으로 이동해 화장 절차
화장 마치면 대전 추모공원으로 이동해 봉안 예정


40대 교사에게 살해된 고 김하늘 양의 발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발인을 마친 뒤 대전 정수원에서 화장 절차를 거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고 김하늘 양의 발인식,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전 9시부터 고 김하늘 양의 영결식이 대전 건양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습니다.

이후 오전 9시 반에는 발인이 진행됐는데요.

발인을 앞두고 하늘 양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유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재 하늘 양의 운구는 대전 정수원으로 이동해 화장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

하늘 양은 생전 살던 집이나 다니던 학교에 들르지 않고 대전 정수원으로 이동했는데요.

화장을 다 마치면 대전 추모공원으로 이동해 봉안될 예정입니다.

대전시교육청은 하늘 양의 교실에 별도 추모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추모 공간과 분향소가 마련된 학교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추모객들은 하늘 양이 더는 아프지 않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며 하늘 양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넋을 기렸습니다.

학교 정문과 담벼락에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별이 되길 바란다' 등의 문구가 적힌 추모 쪽지와 하늘 양을 위해 두고 간 물건들로 가득했습니다.

하늘 양은 지난 10일 자신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습니다.

가해 여교사의 돌발행동이 범행 전 여러 차례 반복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전에 막을 수 있었는데 막지 못했다는 점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유족도 하늘이는 예쁜 별이 됐지만,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늘이 법' 제정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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