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자체마다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360도 CCTV가 빈틈없이 잡아낸다고 합니다.
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커다란 기름통을 길가에 버리고 가다가 다시 돌아와 집어갑니다.
서랍장을 버리던 남성은 폐기물 스티커를 보여줍니다.
구청 관제실에서 CCTV로 쓰레기 투기를 확인하고 경고방송을 내보내자 여기에 답한 겁니다.
[현장음]
"이 시간에 쓰레기를 배출하시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지난해 8월부터 상습투기지역 60곳에 설치한 고성능 CCTV 덕분입니다.
1200만 화소의 360도 카메라가 설치돼있어서요.
제가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면 이 관제실에서 바로 포착할 수 있는 겁니다.
[김문자 / 도봉구청 CCTV 모니터링 요원]
"어디서 나오는지 가게나 골목 이걸 자세하게 보고. 단속반한테 (과태료 부과) 연결을 시킵니다."
CCTV를 도입한 지난해 과태료 부과 건수는 직전해보다 370여 건 늘었습니다.
[배순희 / 인근 상인]
"제가 많이 신고를 했거든요 여기서. CCTV 생기고 나서 많이 좋아진 거예요."
간접 흡연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자치구에서는 흡연부스에 음압 설비를 갖췄습니다.
부스 내 담배연기가 외부로 나가지 않게 차단하고, 정화필터로 담배연기와 유해물질을 내보냅니다.
[박현렬 / 서울 성동구]
"밖에서 담배 피우면 좀 눈치 보이고 그러니까 확실하게 흡연장 있는 게 편한 것 같아요."
또다른 자치구는 QR코드로 흡연구역을 안내합니다.
[장재원 / 서초구보건소 금연관리팀장]
"지하철역 인근 단속 건수를 비교한 결과 (QR코드) 부착 후 약 25% 감소됐습니다."
똑똑한 기술이 도심 정비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이준희 강인재
영상편집 석동은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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