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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약했던 관세 폭탄이 취임 직후 시행되지 않은 데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캐나다와 멕시코에 신규 관세 부과 방침을 시사한 만큼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거래일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취임 당일 트럼프의 국제 무역 기조와 관세 정책의 '톤'이 우려 만큼 강하지 않았다는 인식이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보편 관세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음 달 캐나다와 멕시코에 신규 관세 부과 방침을 시사한 만큼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0일) :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 부과를 고려 중입니다. (언제 시행할 겁니까?) 제 생각에는 2월 1일입니다.]

광범위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으로 우려하던 월가 투자자들은 앞으로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며 안도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보편 관세 부과 확률은 25%로 하향 조정했고, 멕시코·캐나다 대상 관세 확률은 20%로 예상했습니다.

관세가 부과돼도 트럼프가 공표한 AI와 에너지 규제 완화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 뱅크 오브 아메리카 CEO : 기업들은 규제 완화로 효율이 높아져 관세 부담을 소비자와 함께 흡수해 큰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겁니다.]

뉴욕 증시에서 트럼프가 취임 첫날 지시한 전기차 의무화 폐지 정책의 영향으로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 기업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반면 트럼프가 취임사에서 화성 개척을 언급한 뒤 우주 기업 주가는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월가 투자자들은 물가 안정과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기조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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