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구자룡 변호사,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현직 부장검사가 검찰 내부 게시판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요. 파장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대통령의 기밀 정보 접근성을 고려할 때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음모론으로 치부하지 못한다.” 그러니까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통해 음모인지, 합리적 의혹인지 밝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성치훈 부의장님. 그동안 일부 유튜버나 여권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현직 검사가 이러한 글을 썼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인데요. 공개적으로 이러한 주장이 처음 나왔어요?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저는 저러한 주장에 합리성이 없어 보이기는 하는데요. 대통령의 기밀 정보 접근성 때문에 대통령께서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셨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통령께서 본인의 관저로 찾아왔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달했던 메시지에 보면 레거시 미디어, 지금 진행하고 있는 뉴스 TOP10 같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유튜브를 보라고 전달했다는 점에서 미루어 볼 때 기밀 정보에 접근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극우 유튜브에 너무 많이 접근하셔서 망상에 빠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판단하는데요. 아마 일부 국민들께서도 ‘대통령이 설마 극우 유튜브만 보고 그러한 결정을 했겠어?’라는 의구심을 가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한 차원에서 해당 검사도 이러한 것들을 풀어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한 번 털어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정치권에서 민주당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야기해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털어낼 것인가, 한쪽에서 계속해서 부정선거 이야기를 하는데 국정 조사가 되었든, 무엇이든 털어내는 과정을 한 번 만들어 보자는 이야기이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로서도 한 번 짚어 보아야 한다는 말씀이신 것인가요?)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거가 있어서가 아니라, 이들이 얼마나 황당한 주장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지를 국민들 앞에 보여 줄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털어내지 못하면 보수 진영에서는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부정선거 때문에 구국의 결단을 한 것이다.”라는 논리를 펼칠 것이거든요. 저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조금 더 많은 국민들께 얼마나 황당한 주장인지 한 번 더 확인해 주는 차원에서는 민주당이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 털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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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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