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난입사태를 겪은 서울서부지법은 오늘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깨진 유리창에 상자를 덧대고 파손된 외벽은 보수에 들어갔는데요.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도 차벽을 세우고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리창 안에 파란색 판자가 임시로 끼워져있습니다.

부서진 벽 옆에는 보수 작업에 쓰일 자재들이 놓여있습니다.

업무를 재개한 서울서부지법 모습입니다.

문은 열었지만 외부인 출입통제가 강화됐고 민원상담 업무는 오는 24일까지 중지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열리고 있는 헌법재판소도 경비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이 정문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했고 정문 앞 도로엔 경찰 기동대 버스로 차벽을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 버스로 헌법재판소 주위를 차벽처럼 감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헌재까지 진출해 담장을 넘으려고 시도하자 대비하려는 겁니다.

헌법재판소는 심판정 진입 전 검색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에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와 헌법재판관 신변보호에 돌입했습니다.

헌법재판관 한 사람당 경찰 3명이 신변 보호를 맡을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긴급 회의를 연 대법관들도 서부지법 난입과 폭력 사태에 대해 법치주의 부정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천대엽 / 법원행정처장]
"사법부 국회 또 정부 등 모든 헌법기관 전체에 대한 부정행위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는 걱정들을 많이 피력을 했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집단 난입과 폭력사태로 파손된 서울서부지법의 재산 피해액수가 6억 원이 넘는 걸로 파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변은민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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