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에 덩달아 뜬 밈코인...하루만에 18,000% 폭등 [지금이뉴스] / YTN

`친(親)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밈 코인 `$TRUMP`를 출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과 엑스(X·옛 트위터)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당 코인의 출시를 알리며 “우리의 승리를 축하할 때”라며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차남 에릭 트럼프는 `$TRUMP`를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디지털 밈"으로 칭하며 홍보에 나섰고, 트럼프의 엑스 계정도 이를 리트윗했습니다.

`$TRUMP` 코인의 홈페이지에는 "유일한 공식 트럼프 밈"이라는 문구가 내걸렸으며, 코인의 80%는 트럼프 그룹 계열사 2곳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일(한국시간) 오후 기준 `$TRUMP` 코인은 전일 대비 230% 상승한 45.91달러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91억8천만 달러(약 13조4천억 원)로 가상화폐 시장 19위에 올랐습니다.

출시 당시 몇 센트였던 이 코인은 33.87달러까지 오르는 등 이미 1만8천%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인의 대부분이 트럼프 그룹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어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이 트럼프 그룹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해 충돌 문제가 지적됩니다.

또한, 외국 정부나 기업이 트럼프 당선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해당 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크라켄 등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는 `$TRUMP`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해당 코인이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되면서 솔라나 가격 역시 급등했습니다.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이 규제 완화와 가상화폐 친화적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가상화폐 기업들은 트럼프의 취임식에 약 1천만 달러를 후원했으며, 개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퇴임과 함께 가상화폐 친화적인 인사들이 내각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JrKri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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