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시간 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빠져나왔다며 도피 의혹을 연일 제기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과 여당은 윤 대통령이 현재 관저에 머물고 있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신윤정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유튜브 채널이 대통령 관저에서 방탄차량이 빠져나왔다며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 도주 의혹은 지난 7일 국회 법사위를 통해 확산됐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윤석열은 관저에 있습니까?]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어제) : 지금 그런 부분은 정확하게 보고받은 것은 없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도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거죠? 여러 가지 가능성 중에?]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어제) : 네, 맞습니다.]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인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군 관계자에게 윤 대통령이 이미 한남동 관저에서 나왔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전격시사') : 제가 들은 정보로는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서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

이에 윤 대통령 측과 여권은 일제히 악의적인 가짜뉴스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은 7일 저녁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다며, 윤 대통령도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의혹을 해소해달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 제가 어제저녁에 분명히 관저에 가서 대통령을 관저에서 뵙고 나왔습니다. 참 자괴감이 드는 일입니다.]

관저를 방문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관저에 있는 걸 확인했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약속 때문에 바로 나왔는데 거기 계셔요. 제가 확인했어요.]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현재 관저에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이후 관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게 도피설의 화근이 된 셈인데, 윤 대통령의 정확한 소재는 이르면 체포 영장 재집행 때,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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