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은 기만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하늘 위에서는 물론이고 수십 km 떨어진 곳에서도 발사 모습이 보입니다.

북한이 어제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 IRBM을 발사했다며 오늘 공개한 영상입니다.

북한은 미사일이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500km를 날아가 목표지점에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1·2단 분리 후 1차 정점고도 약 100km를 기록한 뒤 하강하다 다시 상승해 2차 정점고도 42.5km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탄두가 지그재그 활공 비행이 가능하고 고도도 낮아 탐지와 요격이 힘든 미사일로 꼽힙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시험 발사를 했지만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성공은 물론이고 비행거리와 2차 정점 고도 모두 성능을 개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 태평양 지역의 임의의 적수들을 믿음직하게 견제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군은 미사일 사거리나 기술 제원에 있어 기만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미일이 분석한 사거리는 1100여km이고 2차 정점 고도는 없었습니다.“

북한은 향후 사거리를 더 늘리기 위한 추가 발사 시험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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