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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유행한 말 중 하나로 '럭키비키'란 단어가 있는데, 어떤 의미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인 장원영이 언급한 말이 어떻게 유행어가 됐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확인해보시죠.

김승환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나온 유튜브 영상입니다.

스페인에 간 장원영이 빵을 못 사게 되자 오히려 잘 됐다고 말한 게 시작이었습니다.

[장원영 / 그룹 '아이브' 멤버 : 앞사람이 제가 사려는 팽 오 쇼콜라를 다 사 가서, 너무 '럭키'하게 제가 사로 갓 나온 빵을 받게 됐지 뭐예요?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야!]

그 뒤 모든 걸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원영적 사고'를 정리해둔 글이 SNS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글 끝에 행운을 뜻하는 '럭키'와 장원영의 영어 이름인 '비키'를 합쳐 '럭키비키'란 단어가 나오게 됐습니다.

귀여운 어감으로 유명인들도 공식 석상에서 사용하는 말이 됐습니다.

[황정민 / 배우 : ('럭키비키' 하실 때 동공에 초점이 없었거든요) 하. '럭키비키']

[박상영 / 작가 : 얼마나 우리 작품을 널리 알려주려고 노력하시는 거지? '럭키비키'잖아. 이러면서 기분이 상당히 좋기도 했어요.]

먹이가 커도 입단 입에 넣고 보는 펠리컨처럼 일단 시도한다는 의미의 '펠리컨적 사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뜻하는 이 같은 단어들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만 살펴보더라도 부정적 사고를 경계하는 의미의 유행어는 꾸준히 나왔습니다.

'오히려 좋아' '가보자고'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 '나락도 락(ROCK)이다'

힘든 상황에서 자책하지 말고 관점을 바꿔 생각하자는 게 공통점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네잎클로버'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점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거리에서 네잎클로버를 샀다는 SNS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올해 최고 히트 작품으로 꼽히는 김수현·김지원 주연의 드라마 장면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중 대사 : (만약 네잎클로버를 만난다면 일 년 운이 좋아지죠. 하나 드릴까요?) '사려고?', '뭐, 재미로?']

30대 직장인 정하은 씨는 네잎클로버 모양의 액세서리를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걸 즐깁니다.

네잎클로버가 주...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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