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민주 "한덕수, 아직도 누구 따라야 하는지 몰라"
민주, 한 권한대행 ’탄핵’ 여부는 신중한 태도
탄핵으로 인한 실익·여론 등 종합 검토 예정
국민의힘 "위헌적 법안에 거부권 행사 당연"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두고, '윤석열 시즌2'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여당은 야당 주도로 통과시킨 '국정 파탄법'이라 거부할 수밖에 없다며 한 대행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네,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한 여야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조금 전 입장을 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직도 누구를 따라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은 한 권한대행이 국민 공복으로 남을지, 내란 공범으로 전락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압박했는데요.

민주당은 앞서 재의요구권 행사 전에도, 거부권 행사는 국민의 뜻이 아니라 내란 수괴 윤석열의 뜻을 따르겠다는 선언이라며 한 권한대행을 압박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의 아침 회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 복귀를 원하는 것인지 권한대행께 묻고 싶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재의요구권 대상 법안들이 민주당이 거대 야당의 위력을 악용해 여야 합의 없이 일방 처리됐다며, '이재명 국정 파탄 6법'이라고 규정했는데요.

아침 회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민주당은) 탄핵으로 으름장 놓는 폭력적인 협박 정치를 당장 중단하길 바랍니다.]

또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를 야당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오만한 발상을 버리라고 촉구했는데요.

거부권 행사 이후에 대한 여당의 공식 논평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네, 재의요구권 행사 이후 여야 전략은 어떤가요?

[기자]
네, 우선 야당은 한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으니,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도 피할 수 없다는 압박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한 권한대행이 가장 적극적인 권한인 재의요구권까지 행사한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는 명분은 없어지는 게 된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실제 거부권을 행사...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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