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공조본 "윤 대통령 대한 2차 출석 요구 검토"
검찰 대통령 사건 이첩에 경찰 "공조본 체제 수사"
공수처·경찰, ’계엄 모의’ 문상호 사령관 체포


경찰과 공수처 등이 함께 꾸린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의 출석 요구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응하면서 공조본은 2차 출석 요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엄을 모의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가 석방됐던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오늘 다시 체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공조본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거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까지 공수처로 출석하라는 공조본의 요구에 불응하면서 공조본은 다음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출석 요구를 할지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등 사건을 공수처로 넘긴 가운데 경찰의 반응도 주목됐는데요.

공수처 요청에 따라 앞서 윤 대통령 관련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한 경찰은 이미 공수처와 공조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 체제로 함께 수사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오늘 다시 체포됐다고요?

[기자]
네,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계엄을 공모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가, 검찰의 체포 불승인으로 석방됐는데요,

이후 경찰은 신속한 신병 처리와 수사를 위해 문 사령관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한 뒤, 오늘 공수처와 합동으로 문 사령관을 다시 체포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계엄 선포 후 경기 과천시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 안산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문 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이 모여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도 드러났는데요.

이와 관련해 경찰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습니다.

다만 노 전 정보사령관은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권 당시 정보사령관을 맡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는데, 계엄 포고령 초안을 작성하고 계엄군의 선관위 장악 ... (중략)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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