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비상계엄 핵심' 인물로 꼽히는 '충암파' 여인형 방첩사령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수임무대를 국회에 진입하도록 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은 체포됐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두 번째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겁니다.

여 방첩사령관은 홍장원 국정원 전 1처장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게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 10여 명을 체포하라 지시한 인물로,

현직 군인 신분인 만큼 영장실질심사는 중앙지역 군사법원에서 받게 됩니다.

그러나 여 방첩사령관은 심문을 포기했습니다.

국민과 부하 직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법정에서 책임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여 사령관을 두 차례 불러 비상계엄 사전 모의가 있었는지,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여 사령관은 비상계엄 핵심 인물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졸업한 충암고 출신, 이른바 충암파로 꼽힙니다.

여 사령관 측은 윤 대통령이 수개월 전부터 계엄을 언급했지만, 본인은 여러 차례 계엄 추진을 만류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특수임무대를 국회 봉쇄 작전에 투입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체포했습니다.

전날 수방사에 있는 이 사령관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뒤 이어진 조치인데,

수방사가 관리하는 'B-1' 벙커는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의 구금시설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이수연

영상편집; 강은지

디자인; 정은옥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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