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윤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에선 어제 대통령 담화를 계기로 당 내홍까지 불거지며 탄핵 표결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특별성명을 통해, 여당도 탄핵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결국, 여당 내 이탈표 규모가 가장 관건인데요.

오늘 여당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친한동훈계뿐 아니라 친윤석열계에서도 이번에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막기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야당이 모두 찬성한다는 가정 아래, 여당에서 8명의 찬성표가 나와야 가결정족수 200표를 넘길 수 있는데요.

안철수·김예지 의원을 비롯해 지금까지 탄핵 찬성을 공개 선언한 의원은 지금까지 7명입니다.

탄핵 찬반을 떠나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더 많은 만큼, 이탈표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당론으로 탄핵을 반대해왔던 당 지도부 안에서도 균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어제 윤 대통령 담화 이후 '질서 있는 퇴진'에서 '탄핵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 뒤, 대통령 제명과 출당을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까지 소집했는데요.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상계엄 사태가 충분히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고,

김종혁 최고위원도 대통령이 어제 담화로 본인의 임기를 당에 맡기겠다는 약속을 깨버린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다만,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대표 리더십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탄핵 표결을 둘러싼 당 내홍은 더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한 대표가 충분한 논의 없이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며, 당 대표로서의 결정을 신중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대표적인 친윤계인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재지명하며 여전히 인사권을 행사한다는 지적에, 안보 공백을 막기 위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안보 수장을 오랫동안 공백으로 놔두는 것이 국가 안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 장관만은 빠른 시일 내에 임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탄핵소추안 통과를 ...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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