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2월 10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황순욱 앵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해서 국민의힘이 정국 안정 TF, 특별 팀을 꾸렸죠.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답이 나오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이후에 정말 난상 토론을 벌였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두 가지 방안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조금 전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2월 하야 4월 대선’과 ‘3월 하야 5월 대선’, 이렇게 두 가지 안이 유력하게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두 가지 모두 이유가 있겠지만, 또 중요한 것은 안이 발표되었을 때 야당이 과연 받아들일지도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잖아요?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하는 것을 보면, 마치 달나라에서 정치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의 의견은, 민심은 명확하고 확실합니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고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한다면 탄핵을 해야 한다는 것이 지금 민심이거든요. 그런데 계속해서 국민의힘은 질서 있는 퇴진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오히려 질서 있는 퇴진을 강조하다가 나라가 점점 더 무질서해지고 있거든요.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총리의 담화를 듣고도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누가 당신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었느냐. 헌법적으로도 맞지 않고, 법적인 절차도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지적도 잇달았고요.

지금 정국 안정 TF가 내놓는 안도, 저는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데요. 2월 하야나 3월 하야, 왜 2월이고 왜 3월인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이야기하는 질서 있는 수습의 명분,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힘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논리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어요. 대통령이 사실상 직무 배제가 되었다고 여당에서는 주장하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고, 심지어 인사권까지 행사하고 있으며, 국방부에서는 공식적으로 군 통수권은 여전히 대통령에게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야 로드맵이랍시고 내놓은 것에서 몇 달의 시간을 벌어 보겠다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가 보이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는 저러한 안에 호응해 줄 이유도, 저것을 이유로 여당을 믿고 기다려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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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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