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에 석유·가스가 묻혀 있는지를 확인할 시추선인 '웨스트 카펠라'호가 오늘 새벽 부산 외항에 입항했습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부산 외항에 정박한 뒤 보급기지인 부산신항으로부터 7∼8일 동안 시추에 필요한 자재들을 선적할 계획입니다.

보급 작업을 마치면 오는 17일쯤 시추 해역으로 출발해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까지 파고 들어가 시료 암석층을 확보하는 데까지 두 달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직접 개발 의지를 피력할 만큼 현 정부의 상징적인 정책 과제로 꼽힙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국회의 해제, 탄핵 정국이 맞물려 돌아가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조용히 시추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예산결산특별위에서 단독 처리한 내년도 예산 감액안에서 첫 시추 사업 예산 497억 원을 전액 삭감하기도 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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