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여의도 국회 앞에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요구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국회 주변 경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다함 기자,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은데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종료가 미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회 앞에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 참여자들도 이곳 국회 앞을 떠나지 못한 채 표결이 조속히 진행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는 경찰 추산 약 1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렸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안 표결에 앞서 본회의장을 퇴장했다는 소식에 참가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탄식했습니다.

하지만 표결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단 소식에 시민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윤 대통령 탄핵"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국회의 모든 출입구를 통제한 채 국회의원과 직원 등만 신원을 확인힌 뒤 들여보내고 있습니다.

집회에 참여하려는 인파가 국회로 모이면서 경찰은 국회대로를 양방향 통제 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고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은 한 때 양방향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오늘 국회 주변에만 20만 명이 참여한다고 집회를 신고했는데요.

광주, 대구 대전,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도,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와 가두 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김현승 정승환
영상편집: 이혜리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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