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세계도 주목했습니다.
특히 외교 안보부터 통상까지 연결된 미국 워싱턴부터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 최주현 특파원, 미국 현지 언론들,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 워싱턴 현지 시간은 새벽 6시를 향하고 있는데요, 이른 새벽이지만 미국 현지 뿐 아니라 주요국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 소식을 주요 속보로 다루고 있습니다.
CNN과 영국 BBC 방송 등은 우리나라 국회 상황을 생중계하며 여당 의원들이 탄핵 표결 전 퇴장해 정족수가 미달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CNN 방송은 서울 특파원이 국회 안에서 실시간 상황을 생중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임에도 "표결 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탄핵이라는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질문2]한미 외교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한데요?
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백악관을 비롯해 미국 정부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한미 외교 소식통들은 결과가 어떻든 우리 정부 입장에서 미국과 연결된 외교, 안보, 통상 등 전 분야에서 당분간 현상 유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다음달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일정이 가장 급한 외교과제입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방한 일정을 취소했고, 당장 이번주 진행됐어야 했던 한미 핵협의 그룹 NCG 회의 역시 무기한 연기된 만큼, 미국 측에서도 한국이 논의를 위한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상황인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한미 간 예정된 일정들에 더 이상의 차질은 안 된다며 대대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방성재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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