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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That's a way
03:18No, I just move in I just can't yeah 다시 잡으려고 놔줬지 다같이
03:26설마
03:28아 처음부터 이미 알고 계셨어요 그래
03:34그놈 데리고 온 날 바로 트렁크부터 열어봤다
03:58Oh
04:05I don't tell me could you not gonna ship on the day
04:09다시 생각해 보니까
04:11어쩌면 이게 위기가 아니라
04:14하늘이 내리신 기회가 아닌가 싶더라
04:21전실적으로 불리한 상황일 수
04:24가족 구성원 모두가 더 진심을 다해 힘을 합칠 테고
04:31그놈을 우리가 함께 잡게 된다면
04:34그게
04:35우리가 진짜 가족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04:41애들이 위험해질 거란 생각 안 하셨어요
04:45풀어져도 신고는 못할 테고
04:48시신은 저기 하면 내가 혼자 가서 경찰에 넘기려고 했어
04:53봐라
04:56오늘이 어제보다도 조금이라도 더
05:00진짜 가족 같아 지지 않았니
05:04아버지
05:06아니 왜 매번 같은 실수로 위기를 자초 하시는 거예요
05:10실수 위기 너같이 먹통 같은 놈한테 들을 소리는 아냐 어쨌거나
05:17애들을 끌어들이지 마셨어야죠 애들? 그 옛날 니들은 애들이었어?
05:24헉!
05:44아무리 그래도 널 키워준 엄마다
05:49니 마음속에 굳이 지옥을 만들 필요는 없어
05:53지옥?
06:18여길 나가는 순간 진짜 지옥이 시작될 거다
06:21너랑 그 핏덩이들 갈기갈기 찢어 죽일 때까지
06:25내가 매일 지옥들을 보낼 거니까
06:30행동해라!
06:32결국
06:34애 키워간다라니까
06:39애였어요
06:42그러니까 아버님 말씀을 듣는 실수를 저질렀겠죠
06:52맞아
07:00조용!
07:02호철 말은 또 존나 잘 들어요
07:05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07:07지금 이 시각 이후로 연안 불문
07:09왕따 셔틀 갈취 구타 전면 금지
07:14그리고
07:16족규태한테 사진 찍히고 협박당한 애들
07:20피해사항 적어서 백지원한테 줘
07:23걱정마
07:25내가 원래 이쪽으로 아주 전문가라서
07:27최대한 조용히 해결 볼 수 있어
07:35왜?
07:37내가 우리 학교 공식 1진 넘버원에
07:39뭐라든 상관 안 한다더니
07:43꼴 봤냐?
07:49그건 내가 시키는 일 잘했을 때
07:51아 참 이거
07:53이거 필요 없겠다
07:55우리 할아버지가
07:57난 누구 밑에서 일할 팔자 아니라고
07:59자영업하래
08:02난 내가 하고 싶은 거 할 테니까
08:05넌 너가 하고 싶은 거
08:08하지마
08:10뒤지기 싫으면
08:30재고 인스키 특성 본부
08:33야 걔 완전 졸았어
08:36너 아까 근데 식탁에서 카리스마 좀 있던데
08:41음
08:43그 학교는 어때?
08:45다닐 만해?
08:47네
08:48오늘 지호가 우리 학교 넘버원으로
08:50공식 등판했어요
08:52넘버원은 지랄
08:54아니 애들이 자꾸 사진 찍자고 해서 짜증만 나지
08:56사진은 절대 안 돼
08:59그런 거지
09:00뒤에 있다는 주석한 놈은?
09:02아이 아버지 좀
09:03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09:05제가 아주 뿌리를
09:11와
09:12어머
09:13우와
09:14우와 이거
09:16이거 노트북 이거
09:17제 선물이에요?
09:18약속했잖아
09:20고맙습니다
09:24완전 삐리하네
09:26삼십만 원도 안 나갈까?
09:29아 이거
09:30지호 것도 좀 사오지
09:32노트북 비싸면 페북이라도
09:35좀 봐봐라
09:36아주 그냥 밥 한 그릇
09:38알차게 피웠잖아
09:40지호도 나중에 스마트폰 하나 사줄게
09:43아이 스마트폰 그거 안 돼
09:45뭘
09:46당신은 갖고 있잖아
09:47사진만 안 찍으면 되지
10:08지호
10:38영보이
11:09금수시청
11:18장르원
11:28네
11:38네
12:09너 시팔막
12:11어?
12:12오늘 지각했다며
12:14만만한 게 홍어조씨야?
12:18죄송합니다
12:21죄송은 뭐
12:25어디 도망이라도 갔으면 어쩌나
12:27걱정을 좀 했던 거지
12:29나야 이게 있으니까 문제없지만
12:32니네 아버지는 다르잖아
12:35딸내미 하나 있는 거 사라져버리면은
12:38무슨 낙으로 살겠어
12:42야 이거 참
12:44치마 좀 입으라니까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니
13:05저 새끼가 사진을 찍었다고
13:07내 사진
13:09이 새끼는 해결해봐야겠네
13:36조혜팔
13:40기태야
13:47조기태
13:54야 조기태
14:05조기태
14:35조기태
14:48조혜팔 사장님
14:50조기태 학생 아버님 되십니까?
14:53맞는데 누구셔
14:56아드님 다리는 좀 어떤가 걱정이 돼서요
15:01야 너 누군데 우리 기태 다친 거 어떻게 알아
15:04그쵸 확실히 다쳤죠
15:10제가 아드님 야단 하나 보내드릴게요
15:13아드님이 야단 맞는 동영상이에요
15:23체면처럼 보이기는 한데
15:25그렇다고 딱 단정 지을 수는 없고
15:28약물 반응도 없고
15:31그럼 애 상태가 왜 이런 건데요
15:34의학적 소견으로는 환상통입니다
15:40뭔 통이야?
15:42환상?
15:43예 그러니까 아무런 외상이 없지 않습니까?
15:47그런데도 급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으니까
15:51환상통이죠
15:59피해자 유기한 성형차를 뒤져봐야지
16:02뭐가 나을까 승합차 뭐하러
16:05어 차적 조회는?
16:07성형차도 승합차도 대포차인지 조회가 안 돼요
16:11야 저 이거 노란 게
16:13무슨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차 같지 않아?
16:17그게 무슨 무슨 원이라고 적힌 거 같은데
16:21화질이 시장
16:23야 이거 봐봐
16:24멍
16:26망
16:28뭉
16:30동물병원
16:32멍망뭉 동물병원
16:35동물병원?
17:02동물병원
17:12애기가 다친 거 같은데
17:16여기 선생님이세요?
17:21네
17:32네
17:45사는 게 참 내 맘 같지가 않아요
17:50아
17:53저 녀석도 학대를 당한 거 같더라고요
17:57덕해라
17:59아파도 말도 못하고
18:02아파도 말도 못하고
18:26그제 식구들은 겁대가리 하는 게 없나 봐
18:30아닌가?
18:31홀린 건가?
18:33굳이 온 식구를 동원해서 시체를 갖다 놓으며
18:35대환장 쇼까지 펼치는 거 보면?
18:37불쌍한 사람인데 계속 그렇게 방치할 순 없잖아
18:41당신한테 딱히 생각이라는 게 있을 것 같지도 않고
18:44당신?
18:47그 이쁜 언니한테 당신 소리 들으니까 확 홀리네
18:51삘이 하긴
18:53용건 없으면 끊어
18:55아 잠깐만 잠깐만
18:57조만간 손님이 찾아가
18:59손님?
19:01경찰에 신고한 거야?
19:02내가 미쳤어?
19:03짭새를 왜 껴?
19:05짭새가 아니라
19:07당신이 조져 놓은 애새끼 아빠한테 본 줄 알지
19:11아 참
19:12걔 아빠가 중국구 조포 가오리파 조해파리인 거는
19:15아는지 모르겠네
19:17이 양반이 말보다는 칼이 앞서는 사람
19:27이게 뭐야?
19:29뻥 먹인 거 아니야?
19:32약물 검사에는 아무것도 안 나왔어
19:37분명히 뭔 짓을 당한 건 맞는데 도대체
19:42거긴?
19:44동물병원은 어때?
19:46가보니까 뭐 있어?
19:48특별한 건 없었는데
19:51어린 년이 좀 의문스럽고 안칼린 구석은 있더라고
19:55그치?
19:56이쁘장해 보이긴 해도 어딘가 모르게 씨팔막
20:01이쁜 년들 죄다 혀 깨물고 뒤져놔
20:04탈을 딱 보니까 도화살에 홍염살에
20:06남자 여러 잡아먹을 년이야
20:10어머 어떡해
20:11어머 우리 아들
20:13엄마
20:15미쳐났어
20:17내 새끼
20:18얼굴이 왜 이렇게 반쪽이 됐어
20:20미쳐났어 왜
20:25좀 울지 좀 마
20:26울지 좀 마
20:34패파라 이 개새끼야
20:36내가 분명 안 판다고 했지
20:39어디서 이런 까마득한 애새끼들 편으로
20:42계약서나 보내고 씨발
20:45이거 새끼 너무 두려운 거 아니야?
20:48아 예 그러게요 형님
20:51직접 찾아뵙고 해결을 봤어야 하는데
20:56너무 의리가 없었네요
21:03이 와중에 어디가
21:10화 좀 풀러
21:11뭐?
21:12가서 신나라 나이트컵을 사온다고
21:15그래요 우리 신랑 이쁘다 이쁘다
21:17그때 내가 보고 제일 이쁘다고
21:21이 이 이
21:23그 동물병원 거기
21:26아니다
21:27거기도 내가 직접 다 해결 볼게
21:31건달 의리는 쳐버려도
21:34애비 도리는 지켜야지
21:47네 실례합니다
21:50네
21:58혹시 규태 아버님께서 보내서 오셨어요?
22:01누구요?
22:03아 저희 금수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22:06경찰서요?
22:08금수석 강력반 강정환 형사라고 합니다
22:12경찰서에서 무슨 용건이세요?
22:16예 지난 15일 밤에
22:20이거
22:22여기 이 차
22:23여기 차 맞죠?
22:26네 저희 차 맞는데요
22:32죄송합니다
22:33이게 왜 차적 조회가 안 뜰까요?
22:37이거 뭐 대포차인가?
22:39이런 씨발
22:42아니다 이럴 줄 알았다니까
22:47형사양반
22:48그 차는 나한테 빚진 놈이 빚 대신 던지고 간거에요
22:53나도 피해자인거지
22:55뭐 어차피 고소하려고 했었는데
22:57차라리 잘됐네
22:59갑시다 경찰서
23:01저희는 그런게 아니라
23:07이 차를 혹시 보지 못하셨나 하고요
23:10못 봤는데요
23:13아 그래요?
23:15요즘 뉴스에 엄청 나오는데 정말 못 보셨어요?
23:22아 이 사건
23:24내가 안그래도
23:26경찰에 제보하려고 했었는데
23:29도루신
23:32이 차 본적 있으세요?
23:35차가 아니라
23:37그놈들 있잖아요
23:39동물 탈빠라지 쓰고
23:41그날 옆에 나이트클럽인가 달란주점인가에서
23:47비슷한걸 본거 같은데
23:49행사를 한다면서
23:51막 춤을 추고 그러더라고
23:54아 그래요?
23:57아 저 근데
24:00그날 말입니다
24:06어딜 다녀오던 길이셨어요?
24:12그날 저희 가족 이사 들어온 날이었습니다
24:16이사요?
24:18그 늦은 밤에 이사를
24:23밤늦게 이사하는게 불법은 아니잖아요?
24:28그럼요 불법 아니죠
24:31협조 감사드립니다
24:42봤지 봤지? 케이블 타임
24:45흔한거잖아 아직 몰라
24:47일단 그 나이트부터 가보자
25:08멍멍궁이 아니라 댕냥궁이다 댕냥궁
25:10봐봐
25:11댕댕이 냥냥이 꽁이
25:14꽁이 뭐지?
25:16일단 가자
25:19아니 이거 무슨 꽁꽁이지?
25:22다 알고 온거 아니야?
25:24인마 그랬으면 막바로 수갑을 채웠겠지
25:28아무튼 이게 다 아버지 때문에 이게 뭐에요 이게 지금
25:31가만히 좀 있어
25:35문제는 경찰이 아니야
25:38어?
25:41아 이 새끼들 생각 없기는
25:45다음 달에 딸내미 결혼식이 있으신데
25:47홍주 얼굴을 이따구로 시발막아
25:50어쩌냐 이거
25:52서사장 내가 너무 몰라봤네 미안해
25:58그러게요 형님
26:03제가 그 옛날
26:05좆도 없이 흐물거리던 해파리에서
26:07도끼 꽉 찬 가오리로 다시 태어난지 좀 됐는데
26:11미안해 서사장 미안해
26:14시작해
26:16서사장 미안해
26:18서사장 안돼
26:21서사장 안돼
26:24잡아라
26:25서사장 미안해
26:38아이 시파리 이거 왜 이렇게 안 썰려
26:40가게 칸들 좀 갈아야 되겠다
26:42제대로 잡아봐
26:46형님
26:49다음에 오세요 안 된다니까
26:53들어가자 들어가자
26:58시파리 조파리 조해파리
27:01해파리 아니고 가오리라니까
27:05근데 여기 어쩐 일이세요?
27:07너야말로 왜 거기서 기어나오냐?
27:10뭐야 식당 한다더니 아직도 연장질로 먹고 사는거야?
27:14아 형님도 참
27:16아 논두렁 깡패 그만둔지가 언젠데
27:19나 이제 사업가에요 사업가
27:21개새끼 똥으로 쌈 싸먹는 소리하고 앉아있네
27:30이거 여기서 행사할 때 썼다는데
27:32맞아 안 맞아?
27:34이게 뭔데 내가 이걸 어떻게 알아
27:36이 건물 오늘 샀는데
27:45넌 새끼
27:47이 팔찌 뭐야?
27:48왜요?
27:50이거 우리 교회 팔찐데
27:52교회?
27:54모르셨구나
27:56교회 등기잖아
27:57과거에 지은 죄 싹 다 세탁해가지고
28:00천국 갈라고 천국
28:04이 새끼
28:07이 새끼
28:13에헤이 나 교회 다닌다니까
28:16나이 잡숫고 귀가 머신거야 감히 떨어지신거야
28:25아니야 너같은 깡패 새끼가 돈 한 푼 안 떨어지는 일에 피를 볼 리가 없지
28:30야 근데
28:33니네 교회 이름이 뭐냐?
28:34열망교회요
28:36열망?
28:41그래 열심히 망하고 살아라
28:44너같은 놈이 흥하면 내가 배 아프잖아 그치?
28:48아 개기름
28:51육고기 좀 작작 쳐먹어라
28:58아이 씨발
28:59씨발
29:00미친년이 미친 개까지 아주 미친 것들이 쌍으로 덤벼드네 씨발
29:04꺼내
29:07김 사장님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29:08냅둬라 저 인간 개코다
29:11괜히 피냄새라도 맡으면 전부 다 나가리야
29:16형님
29:18미친 개 덕분에 목숨은 부지하셨어
29:21얘기한 거 어떻게 됐어?
29:23예 애들 전부 스탠바이 시켜놨습니다
29:25그래 씨발
29:26씨발
29:27내 새끼 눈에 피눈물 나게 했으니까
29:29지 새끼 눈에 뭐가 나오나 보자고
29:33에이 아무리 건달깡패라도
29:36애한테 무슨 험한 짓 할까?
29:38법치 국가에서
29:41그쵸?
29:43법치
29:46아니 근데 그거는
29:48우리가 할 말은 아니지 않나?
29:50응?
29:52아 그거야 우리는 좋은 뜻으로다가
29:57그리고
29:59우리 지우가 행여
30:01그 깡패 몇 놈 상대 못할까?
30:03아이 당연히 상대하겠죠
30:05그러니까 문제잖아요
30:57왜?
30:59니가 대신하게?
31:03너
31:05그 돈이 목적이 아니라
31:07그냥 악마가 되고 싶었던 거지?
31:10애들 복종시키고
31:12노예처럼 지배하는 게 재밌었던 거잖아
31:23야이
31:25야이씨
31:27이거 어떻게 알아냈냐?
31:37아 그래?
31:40아 그래 오늘 늦는다고?
31:42어
31:44아 아니야 아니야
31:45자고 와도 돼
31:47어차피 나도 오늘 철회야
31:50어 오케이
31:54귀염병이 쟤 새끼가 어디서 또 똥냄새를 맡았나
31:57왜 이렇게 들떠있어?
32:05야 이 년이 왜 이렇게 이쁜 짓을 다 하냐?
32:08잘하면 한 번 더 쌀 수도 있겠다
32:12저기 사무관님
32:14키 주시면 제가 다시 주차해 놓겠습니다
32:16아 아니요 아니요 금방 다시 나갈 거예요
32:18아 그게
32:19자꾸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다고
32:22다른 입주민들이 민원을
32:26아 그래요?
32:27죄송합니다
32:33아저씨
32:34잠시만요
32:46이 빨간머리 영감 태기가 진짜
32:49나 딸내미 생각 안 하냐?
32:53애가 잘리면 그 코딱지 많은 임대 아파트에서도 쫓겨난다 괜찮겠냐고
32:58어?
32:59개가 막 시발 무슨 능력이 있어서 회사에 붙어있는 줄 알아?
33:04제가 생각하기 부족했었는데
33:08그래
33:11누구 덕에 밥 먹고 사는지
33:14잘 생각하고
33:16똑바로 행동해야지
33:19정놈 주제에
33:22수고하세요
33:27감정 오염이라는 말 알아?
33:31이 무너진 자기 감정을 약한 사람한테 풀고
33:36당한 사람은 또 자기보다 더 약한 사람한테 풀고
33:41그렇게 나쁜 감정들이 전염병처럼 오염돼 가다가
33:45결국 맨 밑바닥 가장 약한 존재인 길고양이까지 걷어차이는 거지
33:50이 동네 상황이 딱 그래 보여?
33:53그래서 내가 이 동네가 마음에 들었나?
33:57너 정말 대단하다
33:59겨우 이 정도로?
34:01되게 기대했는데 급이 너무 딸려서 영 실망이다
34:08아
34:11그래도 지은 죄가 있으니까 너나 꼰대나 버릉 받아야겠지?
34:15매일 걷어차이는 길고양이도 숨겨놓은 발톱은 있거든
34:32왜 연락이 없지?
34:34아 이거 불안한데
34:36내가 학교를 데리러 갈까?
34:39어 아무래도 그런게
34:40어 아무래도 그런게
34:44지은아 별일 없는거야?
34:47예? 아니 그럼요 아무일 없어요
34:51그럼 다행이고
34:53저 그보다 엄마가 해결해줘야 할 문제가 하나 더 생겼어요
34:58해결?
34:59재곤이란 놈 말고 어른이 한 명 껴있더라구요
35:03장노원이라고 시청사무관인데
35:07그래 일단 알았어
35:10그래
35:22거기다 두니까 잘 먹네요
35:26안에서 뭘 좀 먹이려고 해도 내내 하악질만 하고 안 먹더니
35:35말이 안 통하니까 뭐가 문제인지 속내를 모르잖아요
35:40말이 통하면요?
35:44말하면 해결해줄 수 있어요?
35:49아니 뭐 꼭 꼭
35:50일단 들어보구요
35:53들어보고 해결할 수 있는 일이면 해결해줄게요
36:10네
36:31어 왔어?
36:33네 다녀왔어요
36:34어
36:40응
36:48아파
36:50일 힘들면 그만두고 집에서 쉬어
36:56아니야 근데 오늘도 밥만 먹고 또 회사로 돌아가야 해?
37:03응
37:05혹시 나 때문에 매일 너만 야근 시키는 거 아니냐?
37:11아니야
37:13드세요
37:14맛있겠다
37:15그래
37:16먹자
37:17네
37:35응
37:53이런 포러를 발라서 아가리에 쳐놓은 놈 같으니라고
38:05받지마요
38:11왜 혼자 와? 지윤이는?
38:14뭐래 내가 언제부터 걔랑 붙어야 했다고
38:18근데 넌 주먹 좀 친다는 애가 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
38:25사람 잘못 잡아왔거든요? 얘 아닌데?
38:32오늘로 우리가 오고 있는데
38:34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
38:36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
38:38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
38:40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
38:42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
38:45오늘로 우리가 5일째인가?
38:476일이거든?
38:49사귀는 거 아니라면서
38:52야 그나저나 얼굴이 그게 뭐냐?
38:54첫 데이트인데 지우랑 있는 거 같잖아
38:56이력이
38:58지윤아
39:04그러니까 영영 그냥 보내줘
39:07영영 그냥 보내줘
39:27우리 이쁜 엄마
39:29규태 아버님
39:31지금 뭐 하시는 거죠?
39:33뭐 하시긴요?
39:35지난번에 우리 애한테 100% 주신 은혜
39:41나도 보답 좀 하는 거죠
39:43배송에 차고가 있어가지고 문제긴 하지만
39:48그래서 말씀인데요
39:49따님 좀 데리고 올 수 없을까요?
39:52민정아 내 말 들려?
39:55아이고 니가 지우구나
39:58그래 니 친구가 지금 너 대신 해가지고
40:02야 말해 지우다 지우
40:08민정아 괜찮아?
40:10내가 금방 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40:13아이고 우리 지우 생각보다 착하네
40:17올 때 부모님 모시고 오는 거 잊지 말고
40:22주소 찍어야 지금 바로 갈 테니까
40:24대신 갈 때까지 우리의 털끝 하나 건드리면 안 돼
40:28건드리면 안 돼
40:30그럼 넌 어딜 가려고?
40:32어디긴 민정이 구하러 가야지
40:34야
40:44잠깐만요
40:48지훈이는 당신이 데리고 와
40:52이번 문제는 내가 해결할 테니까
40:55어
40:56아니 대체 뭘 어떻게 해결을 한다는 거예요?
40:59저기요
41:01이 사람 한번 믿어봐요
41:03그래요 믿져야 먼전인데 속는 셈 치고
41:07네?
41:08지훈아 할아버지랑 여기 있어
41:10싫어 나도 엄마 말 좀 들어
41:18여보
41:21도착하면 전화해
41:23알았어
41:41뭐야 혼자 오셨네? 애는?
41:45이쯤 되면 어른들 일을 하냐
41:53이봐
42:09왜 이렇게 늦어
42:12누구?
42:14주경 씨 대신 왔는데 괜찮으시겠어요?
42:19대신
42:21괜찮을지는 맛을 봐야
42:30야 그만
42:34지훈아
42:36얘 아빠야?
42:38떨리민
42:40이러면 이거 약속이 틀린데
42:42약속은 그쪽도 오겠지 않소
42:44아니 난 아직 안 건드렸어
42:47왔으니까 이제 건드려봐야지
42:49잠깐만 잠깐만
42:52저 애들 엄마가
42:54아이 목소리 듣고 싶어 하니까 전화 한통 합시다
42:57아 그거 좋네
43:00지 새끼 곡소리를 들어봐야
43:03남의 새끼 귀한 줄 알지
43:09어
43:11나 여기 도착했어
43:15어 저 괜찮은 것 같아
43:20어 잠깐만
43:26지훈아 엄마야 괜찮아?
43:30네 괜찮다니까요
43:33그래 그럼 아빠가 해결할 거니까 조금만 참아
43:39네
43:40당신 듣고 있어?
43:44어
43:45알지? 절대 아무도 죽여선 안 돼
43:49근데 애들을 납치했는데 그럼 그냥 냅둬?
43:52그건 또 그런가?
43:56그럼 싹 다 반만 죽여놔
44:13들어오세요
44:20지훈아 엄마 얘기 들었지?
44:24잠깐만 가만히 있으면 돼
44:28금방 끝날 거니까 눈 감고 조금만 참아
44:34어? 너희 아빠 혼자서?
44:45자 지금부터 주먹!
45:19지훈아 아빠가 해결해줄게
45:26지훈아 아빠가 해결해줄게
45:40지훈아 아빠가 해결해줄게
45:49지훈아 아빠가 해결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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