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차트·그래프 한줄로 설명...소프트웨어 아이디어 '쑥쑥' / YTN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소프트웨어 아이디어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2024 소프트웨어 인재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실제 생활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의 모티브를 얻었는데, 58개 출품작 가운데 17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복잡한 차트나 그래프가 많아 읽기 까다로운 금융 보고서

차트의 수치와 내용을 알기 쉽게 한 줄로 요약하면 어떨까는 아이디어가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동기를 자극했습니다.

학생들은 차트 학습 데이터 100만 건을 구축한 뒤 이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차트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상엽 / 성균관대 2학년(대상팀) : (경제보고서는) 5~6페이지에 걸쳐 앞의 텍스트를 보충하는 차트나 테이블이 쭉 나열돼 있습니다. 이걸 일반인이 보기에는 쉽게 이해하기 힘들뿐더러 ….]

VR 장비를 쓴 학생이 가상현실에서 울산 시내 로터리 운전을 연습합니다.

똑같은 상황을 가상 현실 공간에 구현해 마치 실제처럼 로터리 운전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박현준 / 울산대 4학년 : 아무래도 울산 쪽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을 찾다 보니까 로터리에 대해서 알게 됐고 그것을 고치고자 이 주제를 설정하게 됐습니다.]

실생활에서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 58건이 참신한 소프트웨어로 발전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가운데 17점을 추려 2024 SW중심대학 우수작품으로 시상했습니다.

[강도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 정부는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인재 육성만큼은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제와 내용이 스타트업이나 여러분들과 같은 젊은 경제의 역동성을 갖는 게 가장 꿈이기도 합니다.]

[홍진배 /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 아무리 뛰어난 AI도 정교한 로봇도 결국, 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바로 여러분들과 같은 인재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관, 기업관, 체험관 등 80여 개 전시관이 함께 열려 우수 작품 성과 공유와 소프트웨어 제품 체험 등의 기회도 마련됐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소프트웨어 인재 페스티벌.

젊은 인재들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학계와 산업계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 (중략)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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