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용산 대통령실로 가보겠습니다.

Q. 안보겸 기자. 윤 대통령, 오늘 출근했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 오늘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에 직접 가 입장을 밝히는 방안도 검토는 했지만, 결국 하지 않았고요.

별도 담화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국회 방문도, 대국민 담화도 없다"고 못박았는데요.

그제 비상계엄 해제 선포 이후 윤 대통령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 윤 대통령이 국회에 방문할 수 있다는 소식으로 혼란이 커지자 그제서야 "국회 방문 일정 없다" 이렇게 선을 그었고요.

용산에서 대국민 담화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없을 것"이라는 짤막한 입장만 냈습니다.

내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국민 입장을 내야 하는 지 고민한 건 사실인데요.

표결 전에 입장을 밝힐 경우 여당 이탈표만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고려해 입장을 밝히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표결 후에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입장을 내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모두 출근은 했지만, 사실상 업무는 멈춘 상태고요.

대통령의 의중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어 이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강 민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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