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2024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치열한 각축
내야는 3루수 김도영만 예약…나머지는 2파전 양상
지명타자도 최형우·김재환·강백호 대결에 관심


올 시즌 KBO 리그의 각 포지션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투표가 마감됐습니다.

10개 부문 중 무려 7개 부문에서 섣불리 수상자를 예측할 수 없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이 예상됩니다.

양시창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기자]
골든글러브 경쟁의 가장 뜨거운 전장은 모두 3명을 뽑는 외야입니다.

국내 선수 중 발군의 성적을 거둔 삼성 구자욱이 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인데, 남은 2자리는 섣부른 예측이 어렵습니다.

타율 1위, 안타 2위, 타점 3위를 기록한 SSG 에레디아와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타율도 2위에 오른 롯데 레이예스가 기록 면에서 조금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타격 지표에서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기여도가 큰 kt 로하스와 2년 연속 출루율 1위를 차지한 홍창기도 강력한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투수는 삼성 원태인과 KIA 네일, NC 하트의 경합이 예상됩니다.

가장 중요한 지표인 다승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은 원태인과 네일이 가져갔는데, 탈삼진 1위를 차지하고 평균자책점 2위, 다승 3위에 오른 하트가 전체적인 성적에서 더 앞선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내야에서는 3루수 자리만 올 시즌 KBO 최고 활약을 펼친 KIA 김도영이 예약했을 뿐,

1루는 타점왕 오스틴과 홈런왕 데이비슨이, 2루는 한국시리즈 MVP 김선빈과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키움 김혜성이, 또 유격수는 타율 3할 이상을 친 KIA 박찬호와 SSG 박성한의 각축이 예상됩니다.

포수 부문은 삼성 강민호가 앞서가는 가운데, 지명타자는 최형우와 김재환, 강백호의 치열한 대결에 관심이 쏠립니다.

[민훈기 / 야구 해설위원 : 올해 타고투저로 타격 쪽에서 굉장히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지면서, 3루수의 김도영 선수 정도 제외하고는 포지션마다 적어도 2명 이상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될 것 같고요.]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오는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공개됩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디자인:임샛별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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