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울산의 수문장, 조현우가 골키퍼로는 역대 두 번째로 이번 시즌 MVP에 선정됐습니다.

프로 첫 시즌을 마치자마자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강원 양민혁은 내년 1월 데뷔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축구 2024시즌의 주인공은 울산의 골문을 지킨 조현우였습니다.

'나 아니면 받을 사람 없다'며 유독 MVP에 공격적이던 조현우가 한을 푼 겁니다.

9시즌 연속 '베스트 GK상'에만 만족하다 울산 왕조 시작과 함께 마침내 최우수 선수에 올랐습니다.

골키퍼로는 역대 두 번째, 이운재 이후 16년 만의 수상입니다.

이번 시즌 38경기에 출전한 조현우는 14경기를 무실점으로 지키고 실점을 40골로 막으며 최후방에서 울산을 정상으로 밀어 올렸습니다.

[조현우 / 울산HD 골키퍼·K리그 MVP : 내년에도 저는 절대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거고요. 내년에도 MVP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시즌 내내 K리그를 뒤흔든 고등학생 양민혁은 유니폼 대신 양복을 차려입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손에 넣었습니다.

38경기에 출전해 만든 12골, 6어시스트!

고등학생의 잠재력을 넘어 스스로도 100% 만족하는 활약이었습니다.

다음 달 토트넘 훈련에 합류하는 양민혁은 내년 1월 프리미어리그 무대 데뷔를 노립니다.

[양민혁 / 강원 공격수·K리그 영 플레이어상 : (스스로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주고 싶습니까?) 저는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 제가 목표했던 것 이상으로 이룰 것들 이뤘다고 생각하고요. (토트넘에서) 1월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주로 우승팀 사령탑이 받았던 감독상은,

강등권에 있던 팀을 우승 경쟁까지 끌어올려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한 강원 윤정환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촬영기자;곽영주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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