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변호사, 김수민 정치평론가, 양지민 변호사

[황순욱 앵커]
체육계의 ‘출마할 결심’, 이것 때문에 지금 민심이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여러 가지 비위 의혹이 제기되었던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 보시죠. 여러 가지 비위 의혹이 제기된 체육계 수장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 받은 검찰과 경찰, 나란히 압수수색에 나선 상황인데요. 이러한 상황에서도 두 사람은 각각 3선, 재선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저 정도의 상황이면 보통 책임을 지고 물러나거나, 아니면 조용히 자중하거나 할 텐데요. 저 상황에서도 끝까지 출마해서 3선․재선에 도전합니다.

[김수민 정치평론가]
지금 나오는 의혹이 도의적 수준의 의혹이 아니고, 또 느슨한 도덕적 수준인 것도 아닙니다. 사법적인 의혹이 나오고 있는 것이거든요. 물론 사법적으로 유죄인지는 더 확인을 해 보아야겠지만, 지금 의혹이 되면서 나오는 것만 해도 시설관리 용역을 특정 업체와 계약하는데 경쟁 업체의 점수를 누락한다거나, 셔틀콕 구입 과정에서 3~40%를 후원 물품으로 다시 돌려받았다든가, 사실 어디에서 많이 본 의혹들입니다. 행정이나 정치에서 많이 벌어지는 것이 똑같이, 여기도 물론 행정입니다만 벌어지고 있는 것이고요. 사실 여기까지 사태가 왔다면 무엇이라고 책임을 지고, 설령 나중에 법적인 무죄로 드러난다고 할지라도 먼저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하고요. 그리고 그동안 짧게 일들을 해 오신 분들도 아니에요. 굉장히 긴 기간을 일해 오셨는데, 마치 조금이라도 밀리면 본인의 명예가 박살이 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불명예스럽다고 많은 국민들은 판단할 것 같고요. 그런데 또 화가 날 수도 있는 것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풍경이 아니다. 정치권의 여러 도덕적 의혹과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정치인들이 반응하는 태도와 똑같이 하고 있다는 점, 이러한 점들이 더 국민들의 공분을 키우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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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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