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첫눈이 117년 만의 이례적 눈 폭탄으로 쏟아진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으로 다시 강한 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속시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윤 기자!

서울에 다시 눈이 강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조금 전 밤 11시를 전후해 서울에도 강한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서해 상에서 발달한 눈구름이 서풍을 타고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는 건데요.

레이더 모습 보시면 경기 서해안으로 해상에서 눈구름이 만들어져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서쪽 해상으로 길게 띠를 이루는 만들어진 눈구름이 보이실 텐데요.

이 구름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연결돼 마치 통로가 된 듯 지속적으로 동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 구름이 시속 60km 정도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어서 서울과 경기 내륙 곳곳에 강한 눈이 다소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밤사이 또다시 많은 눈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적설량이 한 시간 사이 1에서 많게는 5cm씩 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용인 처인구 이동읍에는 무려 31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고, 서울 관악구에도 28.9cm의 폭설이 기록됐습니다.

11월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 건 서울을 기준으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7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럼 대설경보도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네, 서울 전 지역과 경기 남동부, 영서 남부 충남 천안과 충북 음성, 진천에 대설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이 지역은 24시간 적설량이 20c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내일까지 대설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충청과 호남, 영남 동해안, 제주도에는 강풍 특보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해상에서는 최고 5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겠고, 해안과 내륙에서는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경기도에는 최고 25cm 이상 서울에도 최고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더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 밖에 강원도에 최고 20cm 이상, 충청 15 cm, 호남 지방에도 1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밤사이 강한 한기 남하로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곳곳에서 빙판길이 우려됩니다.

서울 아침 ... (중략)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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