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유엔안보리 고위급회의, 미·러 ’우크라 문제’ 충돌
미국 "러시아, 거짓말 계속하다 북한까지 끌어들여"
러시아 "바이든 행정부의 ATACMS 봉인 해제가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이 천일을 맞은 가운데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한국전쟁 휴전 방식을 거론하기에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우리 정부의 지적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가 사거리 300km의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게 미국이 봉인을 풀어주면서 외교전도 격화됐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미국이었습니다.

러시아가 전쟁 전부터 거짓말을 거듭해왔고, 이젠 북한군까지 끌어들였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주유엔 미국대사 : 러시아는 북한에 무기에 이어 병력을 의존하고 있습니다. 최소 만 명이 러시아 서부에 배치돼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러시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ATACMS 봉인 해제를 문제 삼으며 맞섰습니다.

[바실리 네벤자 / 주유엔 러시아 대사 : 보도를 보니 미국이 러시아 내부를 타격할 장거리 무기 사용을 젤렌스키에게 허가하는 자살적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한국전 휴전을 우크라이나전 휴전에 적용하기엔 상황이 다르다고 언급했습니다.

[황준국 / 주유엔 대사 : 한국 전쟁의 정전협상 기간 동안 전선은 전쟁 이전의 국경선과 비슷했다는 점이 주요한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영토의 20%를 빼앗긴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 주재 외교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명 살상을 외교전만으로 막지 못하는 것에 대한 무력감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이 휴전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차선책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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