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이르면 이달 중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C의 최종 승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두 항공사 합병으로 초대형 항공사 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지만 마일리지 통합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대한항공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C가 내건 조건부 승인 요건을 해결한 만큼 이르면 이달 중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EC의 최종 승인 이후 미국 법무부가 별도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대한항공 측은 12월 20일 이전까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신주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조직 통합 절차 등 두 항공사가 완전한 합병을 이루는 데에는 2년가량이 추가로 더 걸립니다.

합병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항공기는 약 2백27대 수준으로 늘어나게 되고 여객 운송실적 기준으로는 글로벌 10위권 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전 세계 항공시장이 초대형 항공사만 살아남는 시장으로 재편되는 추세 속에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규 취항지를 늘리고 중복 노선 운항 시간대를 조정한다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합병 과정에서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중복되는 인력의 재배치 과정에서 내부 반발을 최소화해야만 합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인수 합병 승인을 받기 위해 노선 조정을 한 부분이 있거든요. 이런 잉여 인력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가 숙제로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해 소비자들이 민감해 하는 마일리지 제도 통합 과정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비율을 어떻게 할지를 놓고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이나은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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