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어제 새벽 제주도 인근 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해 선원 12명이 실종됐습니다.

관계 당국이 야간에도 수색을 이어갔지만 아직 발견 소식은 없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인 거죠?

[기자]
해경이 밤사이 수색을 이어갔지만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조금 전 8시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는 수색을 위해 함선 50여 척과 항공기 9대가 투입됩니다.

또 실종자들이 떠내려갔을 곳을 예측해 4백여 명이 도보와 드론으로 해안가를 수색할 방침입니다.

해경 소속 잠수사 20여 명이 투입되는 등 수중 수색도 이어갈 계획인데요.

선박과 그물 등이 얽혀있는 데다가 선체가 수심 80m 넘는 곳까지 가라앉아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해군에서도 심해 잠수를 위해 필요한 장비를 파견했습니다.

또, 선체를 인양하는 경우를 대비해 크레인 바지선도 현장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배가 갑자기 뒤집혔다고 진술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구조된 선원 가운데 한 명은 눈 깜짝할 사이 배가 뒤집혔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성규 / 금성호 선단 항해사 : 배 뒤에 스크루, 프로펠러만 보였어요. 배 뒷부분, 밑부분만 보였어요. 다 잠겼다고 보면 돼요.]

해경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어제 구조된 선원 13명을 상대로 1차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금성호는 어획물을 운반선에 옮기고, 2차 운반선을 기다리던 중 배가 오른쪽으로 갑자기 뒤집힌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구조된 선원들 가운데 일부는 무게를 견디지 못할 만큼 많은 어획물이 사고의 원인인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구조 선원 등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선박이 복원력을 잃은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한림항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정진현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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