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명태균 씨, ’강혜경 씨 주장 거짓’
명태균 씨, ’자신 둘러싼 의혹 모두 가짜’
검찰, 대가성 공천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조사
대통령 육성 녹음 파일 공개되면 파장
강혜경 씨, 지난 국감에서 ’공천 개입 의혹’ 주장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명태균 씨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면서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폭로한 각종 의혹이 거짓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주말에도 명 씨를 불러 조사를 이어갑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천 개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명태균 씨.

8시간 넘게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빠져나옵니다.

명 씨는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명태균 씨 : 강혜경 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은 모두 가짜라고도 말했습니다.

[명태균 씨 :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 뉴스, 허위 보도, 그 허위 보도를 퍼나르는 패널들, 방송에 나와서 그분들이 우리 시대의 십상시입니다.]

검찰은 명 씨를 상대로 대가성 공천 의혹과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강혜경 씨가 지난 대선 기간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보궐선거 뒤 명 씨는 김 전 의원에게 세비 9천여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명 씨 측은 이에 대해 여론조사 기관의 실질 운영자가 아니라는 증거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 씨는 또 창원 제2 국가산단 지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건강 이유로 조사 시간을 협의한 만큼 주말에도 명 씨를 불러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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