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명태균 씨와 함께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강혜경 씨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명 씨는 자신의 무혐의를 입증할 강 씨의 음성 파일을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했는데요.

강 씨도 오늘 명 씨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지검에 피의자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는 강혜경 씨.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나중에 제가 조사 다 받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강 씨 측은 명태균 씨와의 과거 전화 통화 음성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명태균-강혜경 씨 전화 통화(지난 2022년 2월 28일)]
"돈은 모자라면 소장한테 얘기해서 배○○, 이○○, 허○○한테 받으면 된다. (네, 알겠습니다.) 추가금 받아서 남겨, 돈은. (여론조사) 다 돌린다고 공지했거든. (아, 알겠습니다.)"

모레 명 씨의 검찰 출석이 예정된 가운데, 명 씨의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강 씨 측은 명 씨의 발언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받으려 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선 여론조사 비용 조달 방식과 미래한국연구소와 명 씨의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라는 취지입니다.

앞서 명 씨 측은 강 씨의 주장을 반박할 강 씨 음성을 갖고 있고, 검찰 조사 때 제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강 씨는 오늘 조사에서 금전 거래의 성격 등을 묻는 검사 질문에 적극적으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강 씨의 검찰 조사는 오늘이 8번째입니다.

검찰은 8일 명 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장세례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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