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4일)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랐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총리가 대독한 것은 11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의 불참 결정은 김 여사 특검법, 명태균 통화 녹취 공개 등에 따른 여야 대치와 정쟁 상황 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여권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총리의 연설문 대독에 앞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을 두고 "국회 수장으로서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가 대독 전 여야 의원석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하자 야당에서는 "대통령 오라고 하세요"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한 총리의 시정연설 대독 중에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한 총리가 정부 성과로 '고용률 역대 최고·실업률 역대 최저치'를 소개하거나, 마약범죄 근절 대책을 강조한 부분에서는 야당 측 일부 의원들이 "상황 파악 좀 하세요", "그만하고 내려오세요"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불참에 대해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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