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한 대표가 어제오늘 꽤 많은 정책 관련 SNS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내일 한 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합니다. 그런데 보신 그대로, 한 대표가 본인 SNS에 중국의 간첩 혐의 관련 글을 올린 그 비슷한 시점에 오늘 오세훈 시장을 중심으로 여당 중진 의원들이 모였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전날 네 사람이 만났습니다. 직함 생략하고 오세훈, 박형준, 김기현, 권영세. 이현종 위원님. “정치적 리더십이 부재한다. 운동권 프레임에 휘말렸다.” 대통령을 비판한 것입니까, 한동훈 대표를 비판한 것입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긴급히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그리고 권영세․김기현 의원. 그리고 나경원 의원도 원래 오기로 했는데 입장문에만 동참을 하고 자리는 참석하지 못했어요. 왜 갑자기 이들이 모였을까 생각을 하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당내의, 또 대통령실과 당간의 갈등이 굉장히 심각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최근에 김태흠 충남지사나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경우는 윤 대통령을 편드는 입장문을 계속 내고 있고, 한동훈 대표를 공격하는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반면에 권영세 의원이나 김기현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소위 친윤으로 분류되는 분 아니겠어요? 권영세 의원 같은 경우는 윤 대통령의 선배이기도 하고, 꽤 가까운 분으로 알려져 있고요. 지난번 당 대표 경선 때도 용산에서 출마하라고 권유까지 했던 분입니다.

그런데 물론 한 대표에 대한 문제도 비판을 했어요. 너무 공개적으로 한다든지, 정치적 리더십이 부재해서 야권의 프레임에 빠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지만, 저는 여기에서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대목은 바로 대통령실을 향해서 “현안에 대해 결자해지에 나서라.”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일을 벌였으면 책임을 지라는 것이네요?) 그렇죠. 무엇이냐면 김건희 여사 문제라는 것은 명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현안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낸 것이거든요. 저는 이 부분에 방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아마 그동안 친윤이라고 이야기했던 분들이 이제는 비윤․비한 입장에 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즉 윤석열 대통령 측도 아니면서, 한동훈 대표 측도 아니면서, 무언가 당내의 중도적인 위치에서 양쪽을 모두 비판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것인데요. 내용적으로 보면, 또 여러 가지 충격 면으로 보면 저는 한 대표보다는 대통령실에 더 충격이 있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왜냐, 본인 편을 들어줄 줄 알았던 사람들이 대통령실을 향해서 결자해지하라고 이야기를 하니까요. 조만간 있을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 등에 있어서 그에 따른 대통령실의 입장을 요구하는 것 아닌가, 저는 그러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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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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