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이사회 회의.

한국 대표단의 북한군 파병 동향에 대한 브리핑이 끝난 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쿠르스크 배치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 나토 사무총장 : 북한 병력이 러시아로 파병됐으며, 북한군 부대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 드릴 수 있습니다.]

북한군 파병은 전쟁에 '중대한' 긴장 확대 행위라고 비판하고,

또 다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자, 위험한 러시아 전쟁 확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토는 북한군 파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북·러간 군사협력 심화는 세계 평화와 안전을 저해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 나토 사무총장 : (파병의) 대가로 푸틴은 북한에 군사적 기술과 국제 제재를 우회하는 다른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같은 가치를 공유한 민주 국가끼리 연대하고 공통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전 이래 러시아군이 60만 명의 사상자가 났다며 북한군 파병은 러시아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는 이미 서방 용병들이 있다"고 대응했습니다.

서방의 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며 나토와 유럽연합이 러시아를 상대로 하이브리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북러 관계는 정직하고 공개적이라며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은 국제법의 어떤 조항도 위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민
자막뉴스 | 이미영,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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