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족까지 동원해 필리핀에서 마약류를 몰래 들여와 유통한 혐의로 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33살 남성 A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필로폰 6.6kg과 케타민 803g 등 30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마약을 필리핀에서 4차례에 걸쳐 밀반입해 온 뒤, 일부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밀반입을 주도한 A 씨는 아내와 자녀들과의 가족여행을 가장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마약류가 담긴 배낭을 전달받아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밀반입과 유통, 운반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했는데,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에 은신처를 마련하고 전국을 무대로 밀반입한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14만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분량인 필로폰 3.2kg과 케타민 803g을 압수했고, 범행을 지시한 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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