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민주 "특별감찰관 실효성 없어…’특검’ 필요"
"한동훈, 국민 요구 해소하겠다는 말 지켜야"
야당, 국정감사 마지막까지 김 여사 공세 예고
주말 장외 여론전 이어 특검법 본회의 통과도 추진


여당의 특별감찰관 추진 내홍을 지켜보는 민주당은 '특감'이 아닌 김건희 여사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음 달 이재명 대표 부부의 연이은 1심 선고를 앞두고, 김 여사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여론전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대표가 추진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 본질에서 벗어난 해법이라며 비판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별감찰관은 권력형 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것인데 김건희 여사 의혹은 '과거형'인 만큼, 지금은 특감 대신 수사가 필요하단 겁니다.

국민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고 결단을 촉구하며 여권의 약한 고리를 쉽게 놓지 않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4일) :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해놓고 김건희 여사 특검을 반대한다면 비겁하다는 소리만 듣게 될 것입니다.]

야당은 앞선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관련 검찰의 불기소 처분 문제를 집요하게 공략한 데 이어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한 다음 달 1일 국감 마지막 날까지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11월 첫 주말 장외 여론전에 이어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사건 1심 선고 바로 전날인 14일에는 김 여사 특검법 본회의 통과도 추진합니다.

김 여사 문제로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시선을 돌리려는 게 아니냔 해석도 나오는데, 여당은 '재판 개입'으로 규정하며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24일) : 선고를 앞두고 여러 가지 민주당이 사회 혼란하도록 부추길 것이고 여러가지 생떼쇼와 사회 혼란을 유도할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헌정 파괴쇼에 단호하게 맞설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위해 전공의 대표를 직접 만나고, 여야 대표회담도 재차 제안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을 계기로 만들어진 이재명 일극체제를 배경으로 한 자신감이 읽히는 대목인데, 1심 선고일이 다가올수록 여야 공방전 역시 더 치열해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중략)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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