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0월 25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권동욱 전 청와대 행정관,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올해 서른 번째입니다. 우리 측 상공을 향해 여기저기 흩어지는 것이 다반사인데요. 특히 이번에는 대남 전단을 담아서 날렸습니다. 그동안에는 담배꽁초, 오물, 쓰레기, 종이를 날렸었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대남 전단을 담아서 날렸습니다. 그리고 서울 용산구 부근에 집중적으로 떨어졌습니다. 폴란드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이 열리고 있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입니다. 군악대 연주가 시작된 가운데 하늘 위에서 날아온 여러 장의 인쇄물들이 잔디밭 위로 뚝뚝 떨어집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자 대통령경호처는 급히 인쇄물 수거에 나섰는데요. 공식 환영식에 날아든 수상한 인쇄물들, 바로 북한이 우리나라를 향해 날려 보낸 풍선에 있던 대남 전단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번에 북한이 날려 보낸 풍선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대남 전단이 달려 있었습니다. 최근까지는 쓰레기, 종잇조각 같은 것들을 보냈었는데, 전단을 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용은 입에 담을 수 없는 황당한 비난 일색이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위로 이렇게 풍선이 날아다닌다는 것은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북한은 과거에 무작정 바람에 실어 아무 데로나 날아가게 했던 풍선이 아니라, 이제는 GPS 장치를 달아 놓고 특정 위치에 가면 풍선이 터져서 떨어지도록 점점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맞습니다. 지금 북한이 수십 차례 오물 풍선을 날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마 부양 위치까지 바꾸어 가면서 어느 위치에서 날리고, 어느 위치에서 몇 개를 날릴 때마다 몇 개가 어디에 떨어지고, 이러한 것들을 아마 통계적으로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날린 것은 일부러 용산 대통령실을 향하도록 예측을 하고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얼마 전에 북한이 평양에 무인 드론기가 전단을 뿌렸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래서 내용도 보면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당시에 본인들이 받았다고 했던 전단과 비슷한 내용으로, 사실상 미러링같이 우리에게 보낸 것이기 때문에 용산 대통령실을 타기팅해서 보낸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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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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