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주택용 전기요금 또 ’동결’…1년 반 가까이 유지
산업용 전기 요금, 평균 9.7% 인상…"차등 적용"
"수출 대기업이 고통 분담…부담 여력 있어"
한전, 전기요금 인상에 ’안정적 흑자 유지’ 기대


한전이 누적적자와 고물가 속에 산업용 전기요금만 올리는 고육지책을 내놨습니다.

가정과 소상공인이 쓰는 전기요금은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동결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요금이 또,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5월 마지막으로 인상된 뒤 1년 반 가까이 같은 요금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한다는 이유였는데, 이번엔 물가보다 살아나지 않는 내수 탓이 컸습니다.

[김동철 / 한국전력공사 사장 : 민생과 자영업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고 소비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산업용 전기 요금은 평균 9.7% 인상됩니다.

특히 반도체 공장 등 대용량 전기를 사용하는 산업체의 경우 10% 이상, 중소기업은 5%대 인상안이 적용됩니다.

국내 전력량의 절반을 사용하는 대기업에 더 높은 전기 요금을 부과하면서, 전체 요금을 5% 인상하는 효과를 얻어 한전의 재무구조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수출 원가 부담을 떠안게 됐지만 정부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 이번 인상은 수출용 대기업 부분에서 고통을 분담했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산업용 중심으로 올렸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전은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년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편집;강은지
디자인;박유동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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