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입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지나가던 등산객 6명을 덮쳤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전 8시 40분쯤입니다.
속초에 있는 설악산 신흥사 산 내 암자인 내원암 인근에서 강풍에 썩은 참나무가 쓰러졌습니다.
그러면서 울산바위 방향으로 올라가던 등산객들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66살 강 모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강 씨의 아내인 64살 황 모 씨와 또 다른 부부 등 남녀 3명도 어깨와 다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설악산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6.8m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입산통제 등 별도의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 말 들어보겠습니다.
[강풍 피해 당시 부상자 : 큰 덩치의 나무가 바람이 불더니 뚝 하고 지나가는데 쓰러져 넘어온 거예요. 입산 통제를 한 것도 아니고, 아무도 안 해 놓고.]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ㅣ성도현
화면제공ㅣ강원소방본부, 시청자
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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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씨의 아내인 64살 황 모 씨와 또 다른 부부 등 남녀 3명도 어깨와 다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설악산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6.8m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입산통제 등 별도의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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