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그쳤지만, 전국에 거센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설악산에는 초속 36.8m에 이르는 태풍급 강풍이 부는 가운데 커다랗게 무지개가 걸렸습니다.
YTN 재난보도 시스템 영상에서 포착된 그림 같은 풍경, 함께 보실까요.
오전 9시 50분쯤, 설악산 울산바위가 내려다보이는 CCTV 속 영상입니다.
거대한 바위산 위로 커다랗고 또렷하게 무지개가 떠올랐습니다.
그야말로 장관이죠.
설악산에는 오늘 아침까지 비가 산발적으로 내렸는데요.
떠오른 태양 빛이 공기 중에 남은 빗방울에 굴절되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낸 겁니다.
파란 하늘에 흔들림 없이 떠 있는 무지개.
하지만 그 아래 나무들은 세차게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비구름이 빠져나가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 차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설악산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6.9m에 이르는 태풍급 돌풍이 불었고, 지금도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오전 8시 40분쯤에는 울산바위 근처에 있던 나무가 쓰러져 등산객 3명이 깔리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강원 지역은 강풍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심한 만큼 피해 나지 않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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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장관이죠.
설악산에는 오늘 아침까지 비가 산발적으로 내렸는데요.
떠오른 태양 빛이 공기 중에 남은 빗방울에 굴절되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낸 겁니다.
파란 하늘에 흔들림 없이 떠 있는 무지개.
하지만 그 아래 나무들은 세차게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비구름이 빠져나가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 차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설악산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6.9m에 이르는 태풍급 돌풍이 불었고, 지금도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오전 8시 40분쯤에는 울산바위 근처에 있던 나무가 쓰러져 등산객 3명이 깔리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강원 지역은 강풍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심한 만큼 피해 나지 않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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