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81분 회동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한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을 만나 김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여당 의원 30여명을 만나 특검법 반대를 설득해 막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걱정이 된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이달 초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여당 내 이탈표는 4표였다. 법안이 다시 올라오면 추가 이탈표가 나와 통과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을 한 대표가 전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 명태균 의혹을 포함해 김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이같은 한 대표의 발언에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여당이 위헌 그리고 헌정을 유린하는 법에 브레이크를 걸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우리 의원들이 헌정유린하는 야당과 같은 입장을 취할 경우 나로서도 어쩔수 없겠지만 나는 우리당 의원들을 믿는다”고 답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여당 의원들을 믿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라며 “위헌적 법안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이 과연 있겠느냐”고 말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각종 의혹 해소 등 3가지 방안을 요구했지만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한 대표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602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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