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조금 전 회의가 끝나서 3국 외교 차관이 합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요.

최근 북한의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폭파 등 도발과 대남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이라 이와 관련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해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사회자]
안녕하십니까? 한미일 외교차관 합동 기자회견을 하겠습니다. 오늘 회견은 세 분 차관께서 모두발언을 하시고 이후에 기자님들 질문을 받겠습니다. 모두발언은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그리고 커트 캠벨 미 국말부 부장관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김홍균 차관께서 발언하시겠습니다.

[김홍균 / 외교부 1차관]
안녕하십니까? 외교부 1차관 김홍균입니다. 캠벨 부장관과 오카노 차관의 방한을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우리 3국 차관은 지난 5월에 이어 약 150일도 채 지나기 전에 다시 모여 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외교안보 사안에 대한 긴밀하고도 전략적인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와 미국의 철통 같은 확장 억제 공약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핵 미사일 위협과 남북 육로의 완전한 단절 및 소위 남쪽 국경 봉쇄, 무인기 침투 주장 등 의도적 긴장 조성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견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으며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출범을 발표한 새로운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 감시 메카니즘인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행을 견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중요한 토대라는 데 공감하고 납북자, 억류자 및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공동의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함께 윤 대통령님의 자유, 평화, 번영의 한반도 비전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지지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한편 우리는 법치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수역에서의 어떠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반대하면서 남중국해에서의 항행과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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