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여당 "입맛 맞는 증인들만…동행명령권 남발"
민주 "김건희 여사 관련 증인 불출석…국감 방해"
법사위,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쟁점 전망


오늘(11일)로 국정감사가 나흘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공방은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증인을 고르고 부르려 하는 데 반발하고 있고, 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증인들의 국회 무시가 심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오늘 국정감사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죠?

[기자]
국정감사 전 아침회의에서부터 장외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여당은 특히, 야당이 입맛대로 증인을 채택한 것도 모자라, 강제로 불러들이기 위한 동행명령권도 남발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 국민께서 거대 야당에 주문하는 건 동행명령권 남발이 아니라 피의자 신분임을 직시하고 신속히 검찰 조사에 응해 죄의 값을 치르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김건희 여사 의혹에 집중 공세를 펼치는 민주당은 증인들의 불출석으로 국정감사가 방해받고 있다며 출석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유독 김건희 여사 관련 증인들의 국회 무시가 심각합니다. 정권 최고 실세 김건희 여사 방탄 목적이라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상임위원회 12곳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헌법재판소와 헌법재판연구원, 군사법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그리고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 문제가, 행정안전위원회의 국감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더불어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놓고 질의도 예상됩니다.


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여당 내에서는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한동훈 대표의 발언을 두고 당내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죠?

[기자]
네, 어제 한 대표가 최고위 회의 이후, 검찰의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 수사를 두고 '국민 눈높이'를 강조한 게 발단이었습니다.

높아진 발언 수위를 두고 친한동훈계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앞으로 재보궐 선거도 있고, 국민의 판단과 정서를 고려하면 지금이 한계치라고 본 ...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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