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지속해서 소통해왔다고 주장한 명태균 씨에 대해 대통령실이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중 명 씨를 두 번 본 적은 있지만, 경선 이후부터는 연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언을 해왔다는 명태균 씨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언론 공지를 통한 첫 공식입장입니다.
지난 2021년 7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에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당직자가 명 씨를 데리고 와 처음 봤고,
이후 자택을 방문한 또 다른 국민의힘 정치인과 함께 두 번째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며, 명 씨가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온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경선 막바지에 유세장에서 명 씨를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거리를 두도록 조언한 뒤로 윤 대통령은 명 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정치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고,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명 씨를 처음 만난 건 지난 대선기간 초반이라며 당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명 씨를 자택으로 데리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명 씨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김 여사와 통화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김영선 전 의원이 단수공천 되도록 개입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명 씨는 최근 잇따라 언론 인터뷰를 하며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러 건의 정치적 조언을 해왔다고 말하는 등 친분을 과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공천 개입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행정안전위원회의 국감에는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디자인: 김진호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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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언을 해왔다는 명태균 씨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언론 공지를 통한 첫 공식입장입니다.
지난 2021년 7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에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당직자가 명 씨를 데리고 와 처음 봤고,
이후 자택을 방문한 또 다른 국민의힘 정치인과 함께 두 번째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며, 명 씨가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온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경선 막바지에 유세장에서 명 씨를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거리를 두도록 조언한 뒤로 윤 대통령은 명 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정치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고,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명 씨를 처음 만난 건 지난 대선기간 초반이라며 당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명 씨를 자택으로 데리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명 씨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김 여사와 통화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김영선 전 의원이 단수공천 되도록 개입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명 씨는 최근 잇따라 언론 인터뷰를 하며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러 건의 정치적 조언을 해왔다고 말하는 등 친분을 과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공천 개입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행정안전위원회의 국감에는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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