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부산에서 좌회전하던 모닝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모닝 차량을 들이받고 전복돼 1명이 다쳤습니다.

또, 중국집 주방부터 야산까지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고 소식,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닝 한 대가 가야 할 차로에서 벗어나는 듯 아슬아슬하게 주행합니다.

그러고선 중앙선 옆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모닝을 들이받습니다.

충돌 직후 튕겨 나간 모닝은 옆으로 쓰러지더니 아예 거꾸로 뒤집혀 버립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모닝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모닝을 충돌한 겁니다.

전복된 차량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는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힘을 합쳐 전복된 차량을 바로 세우는 데 도움을 줬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술을 마시거나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 금정경찰서 사고조사계 : 초보라서 그러신 거 같아요. 초보라서. 뒤에 이렇게 '초보 운전' (표시가) 붙어있었거든요.]

맹렬한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경기 고양시 백석동에 있는 중국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식당 손님 등 3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1층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남국 / 경기 고양시 백석동 : 음식점이 1층인데, 그 3층 건물이 다 타가지고. 연기가 나기 시작해서 가서 봤는데 그렇더라고요.]

산 위쪽에서 새하얀 연기가 한가득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전북 남원시 이백면 시루봉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소방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등을 투입해 2시간 1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사가 급해 접근이 힘든 시루봉 8부 능선, 해발 416m 지점에서 불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국은 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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