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4연임을 강행할 경우 승인을 불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재선임 과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는데요. 박문성 축구해설위원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지난 24일 국회 현안질의 때 현장에 참석을 하셨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화면으로 봐도 문제의식 없는 당당한 태도라고 보여졌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문성]
현장에 있었던 저뿐만 아니라 그것을 지켜보셨을 많은 팬들 또 국민분들도 아마 납득이 잘 안 되셨을 것 같아요. 공감이 안 되죠. 질문이 그렇게 어려운 질문이 아니지 않습니까? 모든 다른 감독들은, 외국인 감독들은 관련한 서류도 제출하고 한국대표팀 감독이 되기 위해서 면접도 봤는데 홍명보 감독에게는 어떤 서류 제출도 받지 않고 집앞에 빵집에 찾아가서 밤 11시에 부탁하러 갔는데, 이게 불공정하지 않지 않냐. 정관에 위배되지 않느냐라는 질문. 그것은 저는 되게 상식적인 질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죠. 정말 다른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같았습니다.


이날 위원께서는 정몽규 체제가 끝나야 한다, 작심 비판을 하셨는데 현재 협회의 이런 난맥상이 정몽규 회장이 큰 원인이다라고 보시는 거죠?

[박문성]
어떤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중요한 결정들, 책임질 수 있는 그런 결정들은 다 회장이 하게 되죠. 대표가 하게 됩니다. 축구협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근래에 비슷한 일들, 안 좋은 일들이 반복되고 있는데 승부조작을 했던 사람들을 기습적으로 사면했다든지, 국제무대에서 검증이 끝나버린 클린스만 감독을 무리하게 선임을 했다든지, 파리올림픽 진출 실패 과정에서 감독을 겸임 문제가 발생했다든지. 당장 지금 홍명보 감독 선임. 이 모든 것들이 다 정몽규 회장의 책임 아래에 이뤄졌기 때문에 저는 정몽규 회장 체제의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몽규 회장이 4연임 가능성을 열어놓은 그런 상태거든요. 지금 3연임까지 한 상태인데 3연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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