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정환 교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천정부지로 오른 배춧값 때문에 2만 원짜리 배추도 등장했는데 그 여파 때문에 김치가 금치가 됐다고요?

◆이정환> 사실 요새 마트에 가시면 깜짝깜짝 놀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배추가 2만 원이 됐고요. 그다음에 배추의 질 자체도 굉장히 작년에 비해서는 알이 안 찼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게 있고요. 그다음에 시금치 같은 것도 한 단에 만 원 한다. 그러니까 예전 수준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가격이 나오고 있어서 굉장히 놀란다는 이야기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것의 근본 원인은 특히나 배추 같은 경우에는 고랭지 배추가 지금 나와야 될 시점인데 여름에 너무 더웠죠. 고랭지 배추라는 것이 서늘한 기후를 이용해서 배추를 만들고 출하를 해서 적정한 시장에 푼다라는 그런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굉장히 더웠죠. 굉장히 덥다는 것은 고랭지 작황이 좋지 않다, 그런 게 하나가 있을 수 있겠고요.

그다음에 비가 많이 오니까 고랭지 작물에 대해서 피해를 굉장히 입혔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이 그래서 고랭지 배추가 나오는 시점인데 고랭지 배추의 작황이 좋지 않다 보니까 가격이 지금 나오는 것은 평균 가격인데 평균 가격이 한 6000원대에서 1만 원대까지 굉장히 올라갔다고 보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마트에서는 어떤 경우에는 지금 직접 산지에서 산 것을 공급해야 되기 때문에 2만 원도 넘는 가격들이 아마 나오고 있다. 배춧값이 올라가다 보니까 김치를 못 먹는 것 아니야? 나중에 구하기 힘든 것 아니야라는 우려가 생기고요. 그래서 기존에 만들어진 김치 같은 것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면서 온라인몰이라든지 마트에서 흔히 말한 포기김치 같은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 잘 팔리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는데 내일부터 중국산 배추 16톤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배춧값을 잡는 데 영향을 끼칠 거라고 보세요?

◆이정환> 16톤 규모 자체는 초동 물량이다 보니까 크지 않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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