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1시간 반 동안 만찬을 했습니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의정갈등이나 김건희 여사 문제 등 민감한 이슈는 이야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별도 독대 시간을 갖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만찬 관련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6시 30분쯤 대통령실 분수 정원 야외에서 시작한 만찬은 1시간 반 뒤인 8시쯤 끝났습니다.

참석자들은 만찬 뒤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고 정원을 10분 정도 산책하며 만찬은 마무리됐습니다.

메뉴는 한식, 구체적으로는 바비큐로 알려졌고요, 주스가 곁들여져 나왔습니다.

신임 당 지도부 환영 의미를 더한 만큼, 이번 만찬은 대규모로 진행됐는데요.

우선 여당에서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 대변인단 등 최고위원과 주요 당직자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도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12명이 자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장동혁 최고위원이 한자리에 앉은 거로 전해졌는데요.

만찬을 시작하기 전, 당 측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한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직접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눈 거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몸 상태를 묻거나 만찬장에 설치된 조형물에 대해 질문하는 등,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만찬 참석자들은 YTN에 전했습니다.

만찬 시간 동안 대화는 주로 윤 대통령이 주도했는데, 지난 체코 순방이나 원전 수주 관련 이야기를 주로 했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만찬은 지난 7월 24일, 여당 신임 당 지도부와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격려한 만찬 이후 두 달 만에 열렸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나는 건 지난 7월 30일, 정진석 비서실장만 배석했던 비공개 회동 이후 50여 일 만이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는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던 거죠?

의정갈등이나 김건희 여사 문제 등도 거론되지 않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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