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닷새 동안의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막바지 귀경길에 오른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역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만원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이 속속 대합실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눈 깜짝할 새에 마지막 날로 다가온 연휴가 아쉽지만, 가족들과 함께 쌓은 추억을 기억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부산과 울산에 있는 본가를 다녀온 시민들의 이야기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용 / 경기 김포시 : (자녀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랑 집에서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 잘 지냈죠. 도움이 되죠. 가족들하고 만나면 항상 충전되고….]

[김성윤 / 서울 회기동 : 대학 생활하면서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가족들이랑 미래에 관해서도 이야기하면서 그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어쩌겠어요. 다음 설날까지 기다리면서 가족들 안부 계속 물어보고 해야죠.]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3,79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하면 10%가량 줄은 건데요.

하지만 엿새였던 지난해 추석보다 연휴 기간이 닷새로 하루 짧아서 일 평균 이동 인원은 오히려 5% 이상 더 많습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오늘 하루 평소보다 7%가량 많은 열차 34만2천 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오늘 아침 8시 기준 상행선 예매율은 98.3%로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반면, 하행선 예매율은 74.5%로 비교적 여유로운 수준입니다.

코레일은 추석 연휴 기간 서울 등 47개 역에 기동정비 인력 146명을 투입해 혹시 모를 열차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안내 인력들을 이용객이 많은 주요 역에 배치해 밀집으로 인한 사고나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할 예정이니 이용에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우영택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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